"인명피해 최소화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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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겸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전 6시 50분께 열린 이날 회의엔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 기상청·경찰청·소방청 등 현장 지원기관이 자리했다.
전날 경기 오산시에서는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40대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충남에선 2건의 도로 토사 유실로 피해를 입었다.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 420㎜, 충남 태안 307㎜, 충남 당진 265㎜, 경기 평택 180㎜다. 경찰은 재난상황실을을 운영하며 현장 통제와 구조, 구급에 힘쓰고 있다. 소방도 상황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호우 피해 신고 폭주에 대비해 119 접수대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실시간 정보 공유 등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대처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충청권과 경기 남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18∼19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100∼200㎜, 충청 50∼150㎜, 전북과 제주 50∼100㎜,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대구·경북 30∼80㎜, 제주북부 20∼80㎜, 울릉도와 독도 10∼60㎜, 서해5도와 강원동해안 5∼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