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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美 ‘빅2 PBM’과 ‘스텔라라’ 복제약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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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7. 17. 09:26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대표 PBM과 스텔랄라 제품 공급계약 체결
스텔라라, 세계 10대 매출 의약품
미국 시장 선점하면서 경쟁력 확보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_01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유력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자기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 시밀러(복제약)에 대한 프라이빗 라벨(PL)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대표 PBM업체와의 동맹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兆) 단위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복제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외신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대표 PBM인 '익스프레스스크립트'와 'CVS케어마크'와 손잡고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PL방식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PBM은 보험 처방약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의약품 가격, 유통 등에 영향을 미친다. PL 방식으로 공급 계약을 맺으면 바이오 기업이 자사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 제3자를 통해 다른 이름으로 판매하게 된다.

익스프레스스크립트와 CVS케어마크는 '미국 PBM 톱2'에 꼽히는 업체다. 두 업체의 PBM 시장점유율은 작년 기준 57%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시장 점유율 및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텔라라'는 세계 10대 매출 의약품으로 꼽힌다.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특허 만료로 올해 초부터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리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해 셀트리온, 미국 암젠, 독일 포미콘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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