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이진숙, 자진사퇴로 李에 부담 그만줘야”

“정치적 혼란 야기하려는 외국인 모스 탄, 강제 추방해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오른쪽)이 지난 6월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동료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출신인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강선우 여가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후 경위를 충분히 파악을 못해서 함부로 말을 할 수 없겠다"면서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장관으로 나오시는 분께서 이공계 논문의 특수성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제자의 오탈자까지 그대로 복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라며 "이 후보자가 대통령에게 부담을 그만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선 "이 후보자와 본질이 다르다"며 "강 후보자는 인품이 문제라는 공격이 들어온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것이 서로 불편하다보면 확대재생산이 되기도 하고 왜곡이 되기도 한다. 전후관계를 더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또 김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모스 탄 교수'를 강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가 윤석열을 구해주기 위해 모스 탄을 보낸 것이고 미국이 움직이니 미국에 충성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윤석열은 무죄가 나올 수 없는 사안이다. 사면받고 싶어서 한덕수와 김문수를 내세웠던 것인데 다 실패했다. 윤석열 본인만의 판타지 속에서 다른 쿠데타를 꿈꾸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스 탄은 교회와 연동해서 같이 움직이는 모양이다. 그런 식으로 계속 선동하고 있는 듯하다. 강제 추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람이 아니다"라며 "한국사람이 정치적 견해를 표방하더라도 우리는 인내하고 다시 한 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한국 사람도 아니고 목적이 뚜렷하다.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