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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제약 가격, 미국·캐나다 대비 1.5배 이상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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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7. 17. 10:57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약가참조 해외 주요국 제네릭 약가수준 비교' 분석
캡처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한국의 복제약 가격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선진국에 비해 1.5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복제약 가격이 더욱 높았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약의 가격은 보건당국과 제약사가 합의해 약가가 정해진다.

17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캐나다 복제약 가격을 1.0으로 봤을 때 한국 복제약 가격은 1.5 수준으로 집계됐다. 즉, 캐나다 복제약 가격 대비 한국이 1.5배 비싸다는 뜻이다. 미국은 0.91로 한국의 복제약 가격이 미국 대비 약 1.6배에 이른다.

주요 9개 국가 중 한국의 복제약 가격이 스위스에 이어 두번째로 비쌌다. 스위스의 복제약 가격은 1.95 수준이다. 유럽권 국가인 영국, 독일은 0.73, 이탈리아는 0.94였다. 아시아 국가인 일본도 1.03으로 한국 보다 복제약 가격이 낮았다.

앞서 김윤 의원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같은 선진국에 비해 국내 제네릭 약가가 얼마나 높게 책정됐는지를 보면, 약 40%가 거품"이라고 지적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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