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野, 윤희숙 ‘거취 표명’에 “개인 자격으로 발언…당 부담으로 돌아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7010010015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7. 17. 11:23

"비대위원과 충분한 논의·공감 없이 개인자격으로 발언"
비대위회의 마치고 나오는 윤희숙 혁신위원장<YONHAP NO-3554>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 혁신위원장은 전날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거취 결정을 요구하는 인적쇄신안을 발표했다. /연합
국민의힘은 17일 '윤희숙 거취 표명' 요구와 관련해서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앞으로 충분한 소통을 통해 이런 논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16일) 혁신위원장 발언이 비대위원들과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없이 개인 자격으로 발언 이뤄진 부분에 대해 많은 문제 지적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혁신위원회가 다양한 변회와 혁신을 가져온 당 쇄신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충분한 지원해드리겠다는 입장에는 변화 없다"면서도 "비대위원들 간 충분한 논의 없이 개인자격으로 외부에 본인 말씀 노출된 부분은 결국 당 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는 우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위 안건에 대해선 당 구조 혁신에 관한 부분과 당 지도체제 당 대표 선출 규정, 비례대표 공천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당원소환제 부분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4인에 대한 거취나 당 일각에서 나오는 '전한길 입당' 관련 비판에 대해선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김계리 변호사가 당에 입당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입당은 온라인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희가 일일이 그분들이 입당하셨는지 주후적으로 실명을 확인해 봐야 하는 문제"라며 "당이란 것은 건전한 토론이 바탕이 되고 생이 일부 다르다고 해서 그분들의 입당을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 2차 회의 일정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전당대회 일정 역시 "늦어도 8월 이내, 8월 말 이전에 개최되도록 준비중에 있다"고 했다. 의원총회와 관련해서는 오는 20일 오후 4시에 개최되며 "미뤄진다는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