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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한국산 모든 제품에 8월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2주내 미국과 협상기간에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짧은 기간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고, 한미간 '윈-윈(win-win)방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원 민주당 의원이 "미국이 안보와 경제는 다른 이슈라고 언급했다. 한미 관세협상에서 패키지딜이 적절하냐"고 묻자 "우리가 가진 강점을 살펴 패키지 협상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최근 전세계적인 추세가 경제와 안보를 함께 해서 만들어가는 상황이 됐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역량, 방위산업을 포함한 군사력, 문화적 창의성, 민주적 역동성을 미국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미동맹을 양국이 모두 윈-윈하는 방향으로 더욱 강력하게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인사말에선 "미국과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겠다"며 "관세, 동맹 현대화와 같은 현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군사, 안보, 첨단 과학기술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한국이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역량, 방위사업을 포함한 군사력, 문화적 창의성, 민주적 역동성을 미국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협력도 한층 공고히 하겠다"며 "일본과의 관계도 견고하고 성숙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제, 사회, 문화를 망라해 상호 국익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찾아내 이행하고, 지정학적 위기 대응을 위한 한일 공조를 위해 일본 측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올해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도 조기에 개최돼 3국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