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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수급 안정되며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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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7. 18. 08:51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
중국산 제품 관세인상에 따른 반사수혜에 주목
한국투자증권이 18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올 3분기 합성고무 수급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분기 감익 우려로 주가가 오르지 않은 지금이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2분기 일시적 부진에서 벗어나 3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성장(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봤다. 상반기 관세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합성고무 수급이 구조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또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중국산 제품의 공급 과잉이 줄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SBR), 부타디엔 고무(BR), 범용제품 뿐만 아니라 NB라텍스 시장 역시 증설이 제한적"이라며 "합성고무·EPDM(에틸렌 프로필렌 디엔 모노머)을 비롯해 모든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료용 고무장갑의 주원료인 NB라텍스는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사업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아 그동안 금호석유화학의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해왔다.

최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2분기 단기 부침에도 이익과 재무 안정성이 가장 견고하다"며 "화학업종 내 차별성이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더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금창출능력에 걱정이 없는 만큼 자사주 소각에 속도를 낼 여유도 많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순이익 대비 10~15% 자사주 매입과 20~25% 배당 등으로 주주환원율 30~4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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