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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지난 3년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드론을 주요 공격 무기로 이용했다. 800마일(약 1300㎞) 심도 표적 공격, 중폭격기 격추 등 실제 전장에서 수차례에 거처 유효성이 입증됐다.
지난달 117대의 드론을 이용해 4개의 러시아 공군기지를 타격해 폭격기 수십 대를 폭파한 '거미줄 작전'은 이를 증명해준다.
실전에서 입증된 우크라이나 드론의 '800마일 심도 표적 공격'과 '중폭격기 격추 능력'은 전 세계 군사 기술 전장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성과 중 하나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반면 미국의 드론 기술은 러시아나 중국에 비해서도 뒤처져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미 국방부 테스트에서 미군 프로토 타입 드론은 신뢰성과 조준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국방부는 이러한 기술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이뤄진다면 우크라이는 미국 무기를 구매할 자금을 확보하게 되고 미국은 즉각적 전력 강화와 드론 기술 격차 해소라는 이중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젤렌스키는 인터뷰를 통해 "미국 국민은 이 기술이 필요하며 이를 무기고에 보유해야 한다"며 "나는 이것이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진짜 '메가딜'이고 '윈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