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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기에서 9초8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파리 올림픽 챔피언 노아 라일스(미국)가 10초00으로 2위, 자넬 휴스(영국)가 10초02로 3위에 올랐다.
비에 젖은 트랙을 달린 세빌은 "나는 오늘 유일하게 9초대를 뛴 스프린터"라며 "건강과 기량을 확인해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세빌은 지난달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서 9초88로 2위를 차지해 9월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2위에 그친 라일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0m 경기를 치렀다. 이 정도는 좋은 기록"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발목 통증으로 평소보다 늦게 실외 시즌을 시작한 라일스는 8월 1일에 시작하는 미국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여자 200m에서는 파리 올림픽 100m 금메달리스트 쥘리앵 앨프리드(세인트루시아)가 21초71의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디나 애셔-스미스(영국)가 22초25로 뒤를 이었다.
남자 멀리뛰기에서는 웨인 피넉(자메이카)이 8m20을 뛰어 도쿄·파리 올림픽 챔피언인 밀티아디스 텐토글루(그리스)를 1㎝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멀리뛰기에선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말라이카 미함보(독일)는 6m93을 뛰어 라리사 이아피치노(이탈리아· 6m92)를 1㎝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