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문화재청장 지낸 문화유산 전문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0010011463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7. 20. 17:29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2003년 박물관장 지원했다 철회
ㅇ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대통령실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문화재청장을 지낸 문화유산계 대표적인 인사다.

서울대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예술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던 그는 이후 '공간'·'계간미술' 편집부에서 근무하며 미술 평론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1978∼1983년에는 중앙일보 계간미술부 기자로 일했으며,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으로 등단했다.

대중에게는 베스트셀러 인문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미술평론가이자 미술사학자인 그가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을 돌며 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는 문화유산 답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국토박물관 순례',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추사 김정희', '화인열전', 평론집 '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에서' 등 다양한 저서를 펴냈다.

2004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는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청장을 지냈다. 전국 각지의 문화유산 행정을 이끌며 여러 정책을 내놨으나, 재직 당시 발생한 숭례문 화재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청장직에서 물러났다.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과거 한 차례 도전한 바 있다. 그는 2003년 국립중앙박물관장 개방형 공모에 후보로 신청했으나, 당시 특정인 내정설을 비롯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신청을 철회했다.

문화재청장과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모두 역임하는 사례는 이건무·최광식 전 관장에 이어 3번째다. 이건무·최광식 전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뒤, 문화재청장을 맡았다.

▲ 서울(76) ▲ 서울대 미학과 ▲ 홍익대 미술사학 석사 ▲ 성균관대 동양철학 박사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 문화재청장 ▲ 영남대 박물관장 ▲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 ▲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K-문화강국위원장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