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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쿠폰’ 신청 첫날, 카드사 앱 먹통… “ARS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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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7. 21. 11:22

접속 지연·오류 발생 잇따라
카드사별 전용 콜센터 운영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인 21일 오전, 신한카드 앱에 표시된 오류 메시지./신한카드 앱 캡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21일, 신청자가 몰리면서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 접속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SNS에는 '먹통 현상'으로 신청에 어려움을 겪은 이용자들의 후기가 이어졌다.

이날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카드 앱인 ‘신한쏠페이’는 신청을 시작한 오전 9시 이후부터 앱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1시간 넘게 이같은 현상이 지속됐다. 현재는 정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KB국민카드의 모바일 앱 ‘KB페이’에서도 일부 이용자들에게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페이지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사전 공지를 통해 ‘현재 접속자가 많아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을 게시하기도 했다.

현대카드에도 이용자가 몰리며 신청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대기자 수가 2만 명을 넘겼다. 우리카드에도 동시 접속자 2000명이 넘으며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모바일 앱, 홈페이지 외에도 카드사 ARS와 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9개 카드사(KB국민, NH농협,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 별로 홈페이지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전용 전화번호를 안내하고 있다. 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지급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용·체크카드 또는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앱과 홈페이지, 시중 은행 창구·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국민 1인당 기본 지원금은 15만원이며, 소득기준 및 지역에 따라 최대 25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또한 신청 첫날 '쏠림 현상'으로 인한 업무 마비현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를 도입했다. 첫날인 21일은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1·6인 이용자만 신청 가능하다.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된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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