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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21일 '한류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한류 IP의 산업 연계와 해외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K-콘텐츠 기반 지식재산을 식음료, 패션, 관광 등 연관산업과 연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콘진원은 올해 ▲한류IP 활용 상품 기획·개발 지원(자율형, 매칭형) ▲한류IP 활용 상품의 B2B 유통 지원 ▲해외 진출 지원 ▲K-콘텐츠 연계 연관산업 비즈매칭 기반조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한류 지식재산이 식음료, 패션, 뷰티, 관광 등 연관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미팅부터 시제품 제작, 기획·개발,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걸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핵심 프로그램인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는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종사자 간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교류 행사로, 기존 상호 이해 부족과 접점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월 13일 서울 명동에서 개최된 제1차 네트워킹 데이에는 약 140개 사가 참가해 300건 이상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이어 이달 17일에는 서울 코엑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와 연계한 제2차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 연계 성과를 도출했다.
콘진원은 올해 총 3회의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순차 개최하며 콘텐츠산업과 연관산업 간 정기적인 교류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하반기 K-박람회(캐나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뉴욕 코믹콘, 태국 B2B·B2C 연계 신규 행사 등 글로벌 박람회와 현지 마케팅을 통해 한류 지식재산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한류 콘텐츠 지식재산은 이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류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고 글로벌 협업 기반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K-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