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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24일 'AI×예술 포럼: AI와 문화예술, 공존을 위한 질문과 정책'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예술과 기술 융합 커뮤니티 플랫폼인 '아트랩 클럽'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아트랩 클럽은 아트코리아랩이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기획자·기술자들이 모여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학습하고 교류하는 커뮤니티다.
포럼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문화예술 분야가 직면한 정책적·제도적 과제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창작·지원제도·저작권 등 예술 현장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는 오프닝 강연, 전문가 발제(3인), 청중 참여 토론 순으로 구성된다. 오프닝 강연에는 응용언어학자 김성우가 나선다. '인간의 언어와 인공지능의 언어 - 체화와 외화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생성형 AI 시대 인간의 문해력과 삶의 변화를 살피고 기술과 인간의 공존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발제 세션에서는 예술 창작, 제도, 법의 경계에서 활동하는 세 전문가가 각자의 관점에서 현안을 분석한다.
최승준 미디어 아티스트는 기술 발전이 예술가 개인의 인식과 감각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다. 설동준 프로젝트 퍼플비 대표는 기술 진화에 따른 공공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와 대응 과제를 다룬다.
정지우 변호사는 생성형 AI의 학습·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와 권리 귀속 등 주요 법적 쟁점을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 필수 법률 지식을 전달한다.
발제 후에는 청중 참여 토론이 이어져 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 참여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신청 방법과 세부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및 아트코리아랩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AI와 예술의 접점을 탐색하는 후속 포럼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9월 26일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협력하여 'AI 시대 예술 생태계 변화와 대응과제'를, 11월 11~12일에는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과 연계해 'AI 기술 활용 창·제작 및 사업화 전략'을 주제로 연속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