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물량 2.1만t 공급… 평시比 1.3배↑
하나로마트 등과 협력, 할인행사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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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한우 등 축산물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수급현황을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우의 경우 가격이 내려가면 구매가 늘어나는 '수요탄력성'이 큰 품목이다. 이 때문에 소비쿠폰 등 구매력을 높이는 요인이 발생하면 소비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농식품부는 한우 공급물량을 평시 1만5000톤(t)보다 1.3배 이상 늘어난 2만1000t으로 확대하고, 농협 하나로마트·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침체돼 있는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점을 감안해 달라"며 "농협은 충분한 공급물량 확보, 자체 할인행사 등을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