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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집중호우로 차량 3000대 이상 침수 피해… 車보험 손해율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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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07. 21. 17:59

손해액 296억 1300만원 가량으로 추정
빅4 자보판매 보험사 손해율 82.6%… 전년比 3.1%포인트↑
“집중호우 손해액 반영되면 손해율 더 상승할 수도”
극한 호우에 물에 잠긴 도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사 앞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멈춰서있다. /연합뉴스
지난주부터 지속된 집중호우로 30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피해는 자동차보험 판매 보험사 12개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는 기준 3131건으로 집계됐다. 손해액은 296억130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23년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보다 피해가 더 많은 상황이다.

집중호우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손해보험업계의 손해율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대형 4개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6%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포인트 올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뤄진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여름철 기온 상승 등에 따른 차량 이용량 증가로 인한 손해액 증가 등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집중호우도 발생하고 있어 해당 손해액 등이 반영될 경우 향후 손해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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