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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간첩혐의’ 반부패국 직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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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7. 22. 09:51

(SpotNews) UKRAINE-KIEV-RUSSIA-ATTACK-AFTERMATH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셰브첸키우스키 지역에서 공습이 발생한 후 직원들이 지하철역 근처에서 불에 탄 나무를 수습하고 있다. /신화·연합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기밀을 빼돌리는 등 간첩 활동을 한 국가반부패국 직원이 붙잡혔다.

AF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간첩 혐의로 국가반부패국 직원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직원에 대해 "가장 엘리트적이고 폐쇄된 부서인 'D-2'에서 근무했으며 러시아 특수 서비스를 위해 간첩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SBU는 이 직원이 2014년 러시아로 망명한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측근에게 기밀 정보를 빼돌렸다고 설명했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15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SBU는 앞서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국가반부패국 사무실과 국가반부패검찰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국가반부패국은 이와 관련해 내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수십명의 간첩 혐의자를 체포했다. 하지만 정부 기관 내에서 간첩 활동을 한 사람을 붙잡은 것은 드물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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