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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피해 주택에서 침수된 가구와 흙더미 등을 치우며 피해 복구에 열을 올렸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폐자재를 치우던 중 기자와 만나 "피해 상황이 아주 처참하다"며 "큰 물건들은 중장비로 치워야 하는데 지금 중장비가 없어서 정부에 빨리 중장비를 지원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를 입은 분들이 용기를 되찾고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성원하고 계속 지원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피해 복구 지원에 대해서는 "인근 지역에 있는 중장비를 동원할 수 있도록 공권력이 동원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 조속히 조처해야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해 복구 작업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도 참여했다. 김 후보는 폭우 피해를 본 주택을 청소하던 중 기자와 만나 "의원들이 온다고 해서 같이 왔다. 같은 당인데 따로 올 필요 있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후 2시께 봉사활동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