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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선에서 각 정당·후보자가 지출한 선거 비용이 총 1033억30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후보별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후보가 535억1천여만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449억9000여만원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선거비용 제한액(589억원) 대비 이 대통령은 90.9%, 김 후보는 76.5%를 지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8억3천600만원, 권영국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9억9천만원을 선거 비용으로 썼다. 이 대통령이 대선 득표율 49.42%, 김 후보가 41.15%를 기록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득표율 15% 이상일 때는 선거비용 전액, 10~15% 사이면 절반을 보전받는다. 득표율 8.34%로 10%에 미치지 못한 이 후보와 다른 후보들은 비용을 돌려받지 못한다.
다만 원내 정당인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에서 15억 6500만원의 정당보조금을 지급 받았고, 이준석 후보 후원회가 12억 8600억원을 모금해 적자는 면했다. 권 후보도 지출한 선거비용보다 많은 22억 1900만원의 후원금을, 황 후보도 11억 4900만원을 모금했다. 이 대통령 후원회는 29억 3100만원을 모금했고, 김 후보 후원액은 11억 6200만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