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3개 제품 수상하며 업계 최다·최장 기록 경신
|
이번 행사는 비영리 시민단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며, 전국 소비자·환경단체 전문가 및 300여 소비자 패널이 직접 평가에 참여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생활가전과 영상·모바일 부문에서 총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갤럭시 북5 프로'는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세탁·건조기 일체형) △AI 원바디 세탁기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큐커 직화오븐 등 5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들 제품은 세탁물 오염도·무게를 학습해 세제 사용량과 세탁 코스를 자동 최적화하거나, 냉각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를 병행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등 AI 기반 절전 기술을 적용했다.
Neo QLED 8K TV는 방 조도·사용자 동선 분석 기반의 'AI 절약 모드'를 지원하며 4년 연속 수상했다. 솔라셀 리모컨과 포장재 등에도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 △삼성 컬러 이페이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갤럭시 북5 프로 등이 선정됐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외장 전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으며, 배터리에는 제조 공정 및 구형 단말에서 회수한 코발트를 재활용했다. 갤럭시 북5 프로는 에너지 효율 기술로 연간 소비전력량을 13.3% 줄여 인기상까지 수상했다.
|
수상 제품은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 △디오스 전기레인지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공기청정기 △정수기 △제습기 등 전 생활가전 영역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했다. 이 중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삼성 갤럭시 북5 프로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LG는 'AI 코어테크' 기술력을 앞세워 제품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의 경우 AI DD 모터가 옷감과 오염도를 분석해 최적 세탁 패턴을 구현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조작부 디자인도 개선했다.
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은 청소기·공기청정기·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됐다. 예컨대 AI 청소기는 실시간 배터리 사용량 분석을 통해 흡입력을 자동 조절하며,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질을 인식해 운전 강도를 제어한다. LG전자는 인버터 기반 모터·컴프레서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접목한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삼성·LG 수상 제품 다수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아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구매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