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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쳐홀딩스, 마크곤잘레스 명동 스토어 개점 “매출 1000억 브랜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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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 라선근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23. 09:06

자유로운 감성 담은 ‘스트리트 브랜드’ 비전 공개
외국인 관광객 접점 확대… 글로벌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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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대표가 17일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발언하고 있다./더네이쳐홀딩스
아시아투데이 장지영·라선근 인턴 기자 = 더네이쳐홀딩스의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가 최근 외국인 쇼핑 1번지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국내 MZ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크곤잘레스는 지난 17일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마크곤잘레스 국내 20호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리딩 스트리트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대표, 임충현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비롯해 유승윤 마크곤잘레스 사업부 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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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곤잘레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1층 전경./더네이쳐홀딩스
스토어는 단순한 리테일 공간을 넘어, 마크곤잘레스의 독특한 브랜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 2층 규모로 운영되는 매장은 시그니처 캐릭터 '엔젤'을 중심으로 다양한 오브제들이 곳곳을 채운다.

앞서 더네이쳐홀딩스는 '마크곤잘레스' 라이선스 계약 이후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둘러싼 각종 소송의 영향으로 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곤잘레스 라이선스 관련 공식 위탁관리 기업인 툴루마이즈(Tulumize Inc)가 비케이브, 사쿠라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올해 7월 IP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관련 이슈에서 자유로워짐에 따라 더네이쳐홀딩스는 '마크곤잘레스'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타깃 고객층을 10~20대를 넘어 30대 초반까지 확장하고, 홍콩과 대만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팬덤을 기반으로 하는 서브컬처 문화 마케팅으로 브랜드 차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대만과 홍콩 중심으로 중화권 마켓에서 해외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대만에 위치한 1~2호점의 월 평균 매출이 한화 1억500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경쟁 브랜드 10개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하반기 대만 현지에 SKM 난시점, 타이난점, 샤오베이먼점 등 3개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한신 인터컨티넨탈 쇼핑몰과 SKM 신이 A11점까지 총 2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방침이다.

유 상무는 "올 초 명동 에이랜드에서 마크곤잘레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을 당시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중화권 고객이었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외국인 고객 비율 역시 9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대만은 물론, 홍콩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역시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마크곤잘레스를 세계적 스트리트 브랜드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0억 브랜드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지영 기자
라선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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