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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여행산업연합(RST) 홍보부는 보스토크 인투어(Vostok Intour)의 자료를 바탕으로 러시아인들의 북한 여행 수요가 지난 1년 반 동안 3~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여행사 모스크바 지사의 북한 여행 수요가 5배 증가했으며, 보스토크 인투어의 경우 전반적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스토크 인투어모스크바 지사의 이리나 코벨레바 대표는 "북한에서도 특히 원산 리조트의 관광 개발 잠재력이 높다"며 "원산은 매우 아름다운 휴양 도시"라고 소개했다. 특히 "모스크바에서 직항편이 운항된다면 중부 러시아 출신 관광객 비중은 약 7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러시아 학생들이 북한 최대 야영장인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를 찾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조로(북·러) 두 나라 인민들의 관심 속에 조로 소년 친선야영이 시작되였다"며 "이채로운 불꽃놀이가 펼쳐져 송도원의 하늘가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가운데 학생소년 취주악대와 소고대의 예식에 이어 야영생들의 분렬 행진이 있었다"고 전했다.
입소식엔 김성일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간부) 등이 자리했다. 러·북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기점으로 군사·경제·문화 각 분야에서 밀착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러시아 학생 250여명이 송도원 야영소를 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