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랭커 불참, 페덱스컵 랭킹 상승·시즌 첫 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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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840만달러)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개막한다. 정규 시즌 마지막에서 두 번째 대회다. PGA 투어는 3M 오픈과 이어지는 윈덤 챔피언십 두 개의 정규 시즌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김주형 PGA 4총사가 출격한다. 다음달 페덱스컵 랭킹 상위 선수들이 참가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가 예정돼 있어 이번 대회가 페덱스컵 랭킹을 올리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덱스컵 PO는 상위 70명이 경쟁하는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상위 50명이 벌이는 BMW 챔피언십, 상위 30명이 나서는 투어 챔피언십으로 1·2·3차에 걸쳐 진행되는데 한국인 4총사의 순위가 다소 처져 있다. 임성재는 29위, 김시우 43위, 안병훈 67위, 그리고 김주형은 89위다. 순위가 가장 높은 임성재조차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은 두 개의 정규 대회에서 최대한 순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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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지난 2022년 3m 오픈에서 준우승한 아쉽지만 좋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에는 우승은 없지만 마스터스를 포함해 3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최근 대회 성적이 좋지는 않다.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직전 대회 디오픈에선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해 대회를 마친 뒤 미국으로 넘어왔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이번 시즌 두 차례, 김주형은 한 차례만 톱10에 진입했다.
일단 PGA 투어닷컴은 한국인 선수의 우승 가능성을 크게 보진 않았다. PGA 투어닷컴은 우승 후보를 꼽는 파워랭킹 15명에 한국 선수를 한 명도 포함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에는 매버릭 맥닐리(11위)와 번스(22위), 크리스 고터럽(23위·이상 미국)가 임성재보다 페덱스 랭킹에서 앞서고 있다. 이중 BC 캐나다오픈 준우승 등 4번 톱10에 오른 통산 5승의 샘 번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디오픈 3위로 무명 골퍼에서 일약 실력자로 올라선 고터럽도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승 후보다. 디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클라크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디펜딩 챔피언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대회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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