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어류 1만t 감소…고수온 피해 볼락류 4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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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의 2025년 상반기(1~6월)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 생산량은 크게 증가한 반면 한류성인 청어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올해 상반기 위판량이 가장 늘어난 품목은 김류에 이어 고등어류가 차지했다. 고등어류는 전년에 비해 6,269t 늘어난 1만9068톤(t)이 위판됐고, 2018년(8839t)보다 100% 넘게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4만778t을 위판한 경북에서는 청어류가 1만t 가까이 감소해 전체 위판량은 2만9839t으로 줄었다. 경북의 올해 청어 상반기 위판량은 9810t으로 전년(1만9917t)보다 절반 감소했고, 최근 7년 평균 위판량(1만1,810t)보다는 20% 가까이 낮아졌다.
지난해 고수온 피해가 많았던 볼락류의 경우, 전년 대비 전국 위판량이 1405t 줄어든 2922t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 평균 위판량(5272t)보다도 45% 줄었다.
전국 수산물 위판량은 82만779t으로 작년 동기(64만2845t)대비 28% 증가(17만7934t)했다. 올해 물김 생산 증대로 김류 품목이 같은 기간 17만9722t 늘어난 56만9649t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최근 7년(2018~2024년) 김류 평균 위판량 39만8347t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공급 증가에 따라 김류 위판금액은 상반기 누적 기준 전년 7811억원에서 올해 6827억원으로 1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