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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는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6개 기관과 함께 경호안전통제단을 구성, APEC에서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기조로 한 'K-경호'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경호안전통제단은 23일 경호처 등 각 기관이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APEC 정상회의장과 숙소, 서울과 타지역에서 열릴 양자회담과 연계 행사까지 아우르는 'APEC 경호안전종합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경주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에서 약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호안전통제단은 회의장과 숙소가 위치한 경주 보문단지의 지리적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또 경주 준비지원단과 관계 공무원, 보문단지 입주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경호 목적은 달성하면서도 시민들의 불편은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지난해 12월 열린 비공식 고위관리회의(ISOM)를 비롯해 경주에서 열린 1차 고위관리회의(SOM1)와 제주에서 열린 2차 고위관리회의(SOM2)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했다. 오는 26일 인천에서 열리는 3차 고위관리회의(SOM3)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아울러 지난 9~10일 열린 외교부 주관 '1차 주한 외교단 대상 설명회'에서 K-경호 준비 상황을 소개하고, 현장 답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회원국들과 행사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황인권 경호안전통제단장은 "관계 부처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논의를 통해 안전뿐만 아니라 각국 대표단에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대한민국, 세련된 K-경호를 경험할 수 있는 K APEC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