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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청년 1078명 순례단 로마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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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7. 24. 09:36

교구가 추진하는 '1004 프로젝트'의 핵심
한국 단일 교구 차원 순례단 규모로는 역대 최대
ⓒ천주교 서울대교구 25_0719_1004 프로젝트 발대미사 (1)
천주교 서울대교구 1004 프로젝트 발대미사가 19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열렸다. 이경상 주교와 청년, 청소년들이 미사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천주교 서울대교구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25년 '젊은이의 희년'을 맞아 청소년·청년 1078명과 사제 7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순례단을 이탈리아 로마로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순례는 교구가 추진하는 '1004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한국 단일 교구 차원에서 해외로 파견하는 순례단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순례단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로마에서 열리는 '젊은이의 희년' 공식 행사에 참여하며, 행사 전후인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는 1078명이 21개 여정으로 나뉘어 이탈리아 전역으로 순례 여정을 떠난다. 이번 희년 행사는 △개막 미사 △유스 페스티벌 △고해성사 △밤샘기도(Vigil) △파견 미사 등으로 구성되며, 8월 2일과 3일에는 레오 14세 교황이 로마 토르 베르가타(Tor Vergata)에서 밤샘기도와 파견 미사를 주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희년 기간에만 개방되는 로마 4대 성문을 통과하며, 영적 은총을 누리는 기회도 갖게 된다.

서울대교구 순례단은 본대회 기간 중 현지 공소와 성당 8곳에 분산되어 체류하며, 7월 31일에는 염수정 추기경 명의본당인 성 크리소고노 성당에서 교구 전체 미사를 봉헌한다.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 이경상 주교와 사제단이 공동으로 집전한다.

앞서 서울대교구는 지난 7월 19일,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이경상 주교(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주례로 발대 미사를 봉헌하며 순례단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 주교는 이번 100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 동안 교구 19개 지구를 순회하며 공동체 미사를 집전하고 청소년·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바 있다.

한편 2025년은 교황청이 선포한 '희년(Jubilee)'으로, 특히 '젊은이의 희년'은 세계청년대회(WYD)의 형식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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