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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15억1980만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손실예상금액은 12억5217만원으로,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다.
이번 사고는 외부인들이 상가담보대출을 진행하면서, 상가의 감정가격과 매매가격을 부풀린 허위 매매 계약서를 이용해 과다대출을 받은 사건이다. 수협은행은 이달 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고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던 중 사고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해당 영업점은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았으나, 영업점의 미숙으로 인해 이 사실을 본점에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자체 조사를 진행하면서 해당 외부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