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박찬대 “강선우, 17분 뒤에 사퇴 발표할 줄 몰랐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4010013961

글자크기

닫기

이한솔 기자 | 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7. 24. 09:48

“명심은 국민에게 있어, 그것을 명심해야”
박찬대 의원 기자회견<YONHAP NO-2763>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개혁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심준보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SNS에 글을 올린 지 17분 만에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한 것과 관련해 박 후보자는 "17분 뒤에 발표날 것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24일 검찰과거사위법 등 검찰개혁 관련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해야 했던 말이다.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 동료의원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요구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오래 고민했으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나와 같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강 의원을 둘러싼 '갑질논란'에도 당정은 이렇다할만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오히려 임명 강행 기조로 흘러가는 듯 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가 SNS에 '강 후보자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상황은 변했다. 이후 17분 뒤 강 후보자는 SNS를 통해 사퇴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민주당 대표 후보자간 '명심'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는 인사가 박 후보자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후보자는 몰랐고 박 후보자는 알았다는 것.

박 후보자는 "명심이 어디있는지에 대해 많이 묻더라. 이번 전당대회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만 명심은 국민들에게 있다. 그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대통령 마음이 어디 있는지 유·불리 할 수 있지만 그것으로 집권여당 대표를 뽑는 명분을 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