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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최근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분들이 갑작스러운 재난을 겪고 있다. 뜻하지 않게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과 피해를 입으신 모든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상진스님은 "불교의 가르침은 '고통받는 중생이 있는 곳에 부처님의 자비가 머문다'고 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통을 함께 짊어지려는 자비심과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지혜"라며 "이에 우리 태고종은 전국 사찰과 종도들이 중심이 되어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과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돕는 길이 곧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된 수행의 길이 될 것"이라며 "또한,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복구대책을 강구해 주시기를 바라며, 모든 국민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진스님은 "하늘은 비를 거두고, 땅은 다시 안정을 되찾아 평화로운 일상이 하루빨리 다시금 시작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진정한 복구는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태고종의 종도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 재난 속에서도 희망의 등불을 밝힐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