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침체·대출 규제 영향으로 업황 위축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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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적으로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699명이었다. 협회가 2015년 중개사 개·폐·휴업 현황 집계를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전국적으로 폐·휴업 공인중개사가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보다 많은 현상은 2023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 4개월째 이어졌다.
부동산 중개 업황 악화는 집값이 내려가고 거래량이 줄기 시작한 2022년 하반기(7∼12월)부터 본격화한 이후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개업 공인중개사는 지난달 말 기준 11만951명으로 감소했다.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55만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5명 가운데 1명만 사무실을 운영 중인 셈이다.
지방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까지 맞물리면서 당분간 부동산 중개 업황의 위축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