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연구·공동 마케팅 등 협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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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하반기 중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에이슬립의 수면 분석 AI '슬립트랙(SleepTrack)'을 탑재한다. 수면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임상 연구와 공동 마케팅 등 협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파스타 앱에 적용될 슬립트랙은 수면 시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면 이용자의 수면 중 호흡 소리를 기반으로 수면 상태를 측정해 분석해 준다. 이용자는 수면 시간과 수면 패턴 외에도 얕은 잠, 깊은 잠, 렘수면 등 수면 상태 비율을 포함한 상세 수면 분석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해 건강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협업으로 파스타를 통해 별도 기기나 비용 없이 수준 높은 수면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면 분석 결과는 파스타에 자동으로 기록돼 체중·혈당 등 건강 지표와의 연관성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식사 기록, 웨어러블 기기 연동을 통한 운동 자동 기록, rPPG(원격 광혈류측정) 기술 기반 스트레스 측정에 이어 수면 분석 AI 기능을 추가해 혈당과 비만 등 개인 맞춤형 만성질환 건강관리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에이슬립의 AI 수면 분석 기술과 국내 대표 헬스케어 플랫폼 파스타의 만남은 수면 데이터를 혈당·체중 관리와 접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수면 기술이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만큼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하며 보다 혁신적인 수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만성질환은 식사, 운동,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수면과도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은데 이번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한층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파스타 앱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