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3.8% 줄고, 비이자이익 205.2% 급증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 24.43%…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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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금리 하락세로 인해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외환·파생상품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대폭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8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고, 순이자마진(NIM)은 1.71%(2024년 2분기)에서 1.55%(2025년 2분기)까지 하락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 159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856억원으로 205.2% 급증했다. 외환파생관련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529억원 손실에서 올해 2075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유가증권관련손익도 35.6% 증가한 3694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금융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258조532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조3400억원(4.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24.4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여신 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3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7%포인트 높아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쇄신 계획 이행을 통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중기지원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산업과 중견기업도 적극 지원하고,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