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염두, 소재 재활용 제작
대부분 동물복지 양털로 스웨터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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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남구 아르켓(ARKET) 가로수길점에서 열린 'ARKET AW25 가을·겨울 컬렉션 프리뷰 프레스 데이'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9월 출시 예정인 아르켓의 가을·겨울 컬렉션을 미리 살펴보는 자리였다.
가을·겨울 컬렉션을 전시한 4층에 들어가니 가장 먼저 가방과 신발들이 눈에 띄었다. 가방은 볼링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아르켓의 본사는 스웨덴으로 북유럽 추운 곳이다 보니 골프나 축구와 같은 야외 경기가 아닌, 볼링과 같은 실내경기가 활발해 이를 염두에 둔 제품이 아닐까 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기자는 여러 가방 중에서 노란색 가방을 직접 들어봤는데, 스웨이드 재질로 부드러운 데다 매우 가벼워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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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켓은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재를 재활용해서 셔츠 제외한 울 제품 등을 만들고 있다. 이번 AW2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특히 '소재 재활용'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출시했다고 한다.
아르켓은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재질들을 통해 품질이 뛰어나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한다. 눈에 띄는 제품 중 하나였던 흰색 민소매 울 니트도 RWS(Responsible Wool Standard) 인증을 받은 제품이었다.
울 소재가 양털이다 보니 양을 키우면서 양털을 수집해 만들어야 하는데, 동물복지 NGO 및 농민들과 협력해 농장 환경을 위해 노력을 하며 동물 복지 혜택을 받으며 키운 양의 털을 수집해서 만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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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로수길점·더현대서울점·아이파크몰 용산점 등 서울에 3곳 있으며, 경기도에는 스타필드 하남·수원점 등 2곳이 있다. 비수도권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곳뿐이며, 올해 안으로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아르켓 가로수길점'에는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아르켓의 문화를 미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뉴 노르딕 채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아르켓 카페는 각종 음료와 페이스트리, 스낵류로 구성된 베지테리안 메뉴로, 세계 각국의 영향이 가미된 전통 북유럽의 맛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