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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지게차에 묶여 가혹행위를 당하는 영상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가족들이 그런 취급을 당했다고 생각해보면 이 행위가 얼마나 해서는 안 될 일인지, 얼마나 중대한 인권침해인지, 또 국가의 품격을 훼손한 행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다.
이어 " 앞으로는 이런 외국인 노동자 또는 소수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과 민간을 불문하고 폭력 행위,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 다시는 이런 행위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역만리 외국에서 돈을 벌어보겠다고 한국으로 왔는데, 한 집안의 가장일 가능성이 높은 또는 개인이라 할지라도 인격을 가진 사람인데, 그런 모멸적인 대접을 이역만리 타국에서 받았으니 얼마나 괴롭고 또 외롭고 서러웠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걸 보는 전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과연 어떻게 볼까 참으로 걱정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벌과 폭력은 매우 중대한 범죄다. 인권을 침해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기도 하다"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지금도 그렇지만 한때는 일본, 미국 또는 멀리 외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갔던 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