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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주노동자 가혹행위 영상에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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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7. 24. 15:47

이재명 대통령, 5차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5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소수자, 사회적 약자, 외국인 노동자 같은 우리 사회에 소외된 영역에 있는 사람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를 실태를 최대한 파악해보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게 하는 현실적인 방안이 무엇인지를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지게차에 묶여 가혹행위를 당하는 영상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가족들이 그런 취급을 당했다고 생각해보면 이 행위가 얼마나 해서는 안 될 일인지, 얼마나 중대한 인권침해인지, 또 국가의 품격을 훼손한 행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다.

이어 " 앞으로는 이런 외국인 노동자 또는 소수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과 민간을 불문하고 폭력 행위,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 다시는 이런 행위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역만리 외국에서 돈을 벌어보겠다고 한국으로 왔는데, 한 집안의 가장일 가능성이 높은 또는 개인이라 할지라도 인격을 가진 사람인데, 그런 모멸적인 대접을 이역만리 타국에서 받았으니 얼마나 괴롭고 또 외롭고 서러웠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걸 보는 전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과연 어떻게 볼까 참으로 걱정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벌과 폭력은 매우 중대한 범죄다. 인권을 침해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기도 하다"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지금도 그렇지만 한때는 일본, 미국 또는 멀리 외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갔던 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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