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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전북과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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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7. 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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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인 2024년 8월 10일 파리에서 열린 제142차 IOC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
카타르 도하가 전북과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경쟁에 나선다.

AP통신은 24일 "카타르 올림픽위원회가 2036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한 유치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며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이후 14년 만에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도하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카타르는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의 글로벌 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 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스포츠 분야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계속 늘려왔다"고 밝혔다. 한국은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로 올해 2월 전북 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

AFP통신은 "하계 올림픽이 2024년 프랑스 파리,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순으로 열리기 때문에 2036년은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올림픽은 대륙 순회 개최 원칙으로 열리고 있다.

AP통신은 "도하가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호하는 7∼8월에 대회를 열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해당 기간 극심한 더위로 인해 2022년 FIFA 월드컵도 12월에 개최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가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올림픽 개최 첫 아랍 국가가 된다.

카타르는 월드컵 외에도 2006년 하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바 있다. 오는 2030년에도 하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2022년 FIFA 월드컵,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 2024년 세계수영선수권 등을 개최한 경력이 있는 카타르는 2036년 하계 올림픽까지 개최하면 4대 메이저 스포츠 대회(월드컵, 하계 올림픽, 동계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을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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