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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황상하 SH 사장은 이달 초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SH 본사 이전 현안을 보고했다. 이달 중엔 중랑구 본사 이전을 공식 결정하고, 타당성 검토를 포함한 행정 준비에 돌입했다.
SH 본사 이전은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처음 추진됐다. 2020년 서울시, 중랑구, SH간 3자 협약이 체결되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지만, 타당성 검토에서 탈락하면서 지연됐다.
이에 SH는 타당성 검토에서 통과하기 위해 보완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다만 본사 이전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SH는 강남 본사와 중랑 신사옥을 함께 운영한다. 강남 민원은 기존 사옥에서, 강북 민원은 중랑 신사옥에서 각각 처리할 계획이다. 기존에 예정됐던 600석 규모의 공연장 또한 그대로 추진한다.
SH 관계자는 "현재 사업 내용을 바꿔 본사 이전을 다시 추진 중이다. 서울시, 중랑구와 공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