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율곡사·예산 수덕사 등 사찰 피해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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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은 산사태로 인해 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이 파손된 율곡사와 예산 수덕사를 찾아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복구 성금을 건넸다.
율곡사 일대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이 든 긴급구호 키트와 간편식, 선풍기 등 약 2000만원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진우스님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처참한 피해 현장 모습에 할 말을 잃게 된다"며 "사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복구된 일상으로 돌아가서 평안한 삶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수해로 희생된 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표명했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조계종은 최근 이어진 집중 호우로 경기, 충남, 경남, 경북, 전남, 울산시, 세종시 등에 있는 47개 사찰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종단은 피해 사찰의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날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심해지는 기후 위기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불교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대책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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