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민·관 협업 장애인편의점 4호 개소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
민관 협력으로 자립 기반 확대

4호 장애인 편의점 CU한국국제협력단점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장애인개발원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은 25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장애인편의점 CU한국국제협력단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CU한국국제협력단점은 전국 네 번째 장애인편의점으로, 중증장애인 근로자 5명이 매니저와 평일 교대 근무 형태로 상품 진열과 유통기한 확인, 매장 청결 등 운영 전반을 맡는다.

장애인편의점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중증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특화 사업으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장애인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에 이은 두 번째 모델이다.

앞서 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초도물품 구입비, 가맹비 면제, 직무훈련, 수익배분 우대 등 개소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4호점은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지사의 후원으로 향후 1년간 장애인 근로자 임금도 안정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부 등은 참여 희망 기관을 상시 모집해 적정성 평가 등을 거쳐 장애인편의점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편의점은 중증장애인이 직업경험을 쌓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사회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소"라며 "한국국제협력단점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든든한 출발점으로써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