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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대사는 "여러분이 외교관이 되지 않더라도 인생에서 다자주의(multilateralism) 세계는 언제든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진행 △중재 타이밍 잡기 △타인의 감정 읽기 △문화를 넘는 소통 등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상당한 노력과 문화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엔에서는 대부분이 자신이 태어난 언어가 아닌 외국어로 말한다"며, "같은 단어를 써도 문화에 따라 의미는 전혀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공감 능력과 민감한 소통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슈미트 대사는 "유엔 대사로서 진짜 중요한 건, 여러분이 큰 나라 출신인지가 아니라 큰 인격을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누구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먼저 스스로에게 책임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업적을 남기지 않아도 괜찮지만, 중요한 것은 각자가 속한 환경 안에서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위기 상황, 기후변화, 전쟁과 분쟁 등을 언급하며 "AWMUN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이 아닌 미래 외교 리더를 양성하는 실전 훈련의 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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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이사장은 청년들에게 한반도 통일을 향한 '코리안 드림'의 비전을 제시했다. '코리안 드림'은 홍익인간 정신에 기반해 전 인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 건설의 꿈이다.
그는 "통일은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몫, 특히 청년들의 몫"이라며 "정부나 정치인만으로는 이 꿈을 이룰 수 없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청년들이 SNS,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통일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북한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제 청년단체 글로벌피스유스(Global Peace Youth)가 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하고 있는 AWMUN 2025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의 유엔 조직인 인터내셔널 글로벌 네트웍스(International Global Networks)와 글로벌피스유스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
유엔총회 세션에서 최우수 대표자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과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