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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59.4% 상승한 9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7% 증가한 6019억원이다.
효성 측은 "효성중공업을 중심으로 사업 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한 지분법 손익 증가 및 효성티앤에스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6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2.2% 증가했다. 매출은 27.8% 증가한 1조5253억원을 기록했다.
중공업 부문은 글로벌 초고압 전력기기 매출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특히 미국법인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대형 발전운영사와 단일 최대규모 GIS 공급계약, 영국 송전사와 대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 체결 등 2분기 수주액이 2조1970억원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것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건설 부문은 리스크 검토를 보수적으로 진행해 선제적으로 이를 재무에 반영해 실적 둔화가 있었으나 이는 일시적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사업은 수도권 우량 사업, 지자체 및 공공기관 개발 등의사업 발굴로 하반기에는 실적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효성티앤씨는 2분기 매출이 4.7% 감소한 1조88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4% 감소한 733억원이다.
섬유 부문은 미국 및 중국 등 글로벌 섬유 시장의 수요가 감소했다.
무역 부문은 시장 다변화 및 고가 시장 판매를 통해 전분기 대비 이익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효성화학은 2분기 매출이 3.3% 증가한 6170억원, 영업손실은 85.2% 개선된 9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순차입금비율은 380.3%로 1분기 628.5% 대비 개선됐다.
효성화학은 "폴리프로필렌(PP/DH) 부문은 용연 공장과 베트남 공장이 정기보수 이후 가동 정상화로 수익성 개선됐다"면서 "PP-파이프, 자동차 범퍼 등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폴리케톤(POK)은 자동차부품 및 전기전자제품의 난연소재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