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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금융 강화하는 KB국민은행,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에 2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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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7. 27. 13:38

'비대면 소상공인 금융지원' 성과 본격화
KB금융그룹 차원 ESG 전략과 맞물려
(보도사진①) KB국민은행 신관 (1)
KB국민은행 본점 전경./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포용금융 전략에 따라 소상공인 대상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비대면·대면 금융지원을 비롯해 비용·매출 지원까지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된 포용금융 체계를 가동 중이다. 특히 이 중 첫 번째 사업인 '비대면 금융지원'을 통해 누적 7만여명에게 총 2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비대면 금융지원'은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정책자금 대출이나 보증서 대출, 신용대출 등을 신청·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 상품인 '비대면 소상공인 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출'과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KB 자체 신용대출로 구성되며, 모두 비대면 채널을 통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중 지난 4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소진공 비대면 정책자금대출'을 통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과거에는 공단과 지역 재단, 은행 등 세 곳을 따로 방문해야 했으나, 온라인으로 일원화해, 2개월 이상 걸리던 소요 기간을 크게 줄이고, 연 2~3%대의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이어 신용대출의 한도를 최대 2억원까지 확대해 신용도가 우수한 개인사업자라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사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여유자금 운용을 돕기 위한 전용 상품으로 최고 연 6%의 'KB사장님+적금'과 최고 연 2%의 'KB사장님 파킹통장'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은행 단독 사업에 그치지 않고 KB금융지주의 포용금융 전략과도 연계돼 있다. KB금융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전국 400여 개의 착한가격업소에 총 60억원의 경영비용을 지원하는 'KB마음가게'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저출생 대응 지원사업 등을 통해 아이돌봄 서비스와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비용지원', '대면채널 금융지원', '매출지원' 부문으로도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출이자 및 보증료 감면, 프랜차이즈형 창업자를 위한 컨설팅, 지역 연계형 매출 증대 프로그램 등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상공인의 경영 전반을 입체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우리나라 경제의 큰 축인 소상공인 분들이 더욱 힘을 내고 성장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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