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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출전팀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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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7. 27. 13:38

전원 유일 한국 국적 연합팀 'Cold Fusion' 운영진 초청
선수단 전체에 팀복 등 대회에 필요한 물품 공식 후원
[카카오뱅크 보도자료 사진1]_행사 전경
25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에서 열린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출전팀 초청 간담회'에서 민경표 카카오뱅크 CISO를 비롯한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Cold Fusion' 선수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오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33(DEF CON 33) CTF 본선에 진출한 국내 화이트해커 연합팀 'Cold Fusion(콜드 퓨전)'을 판교 오피스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공식 후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DEFCON CTF는 공방전 형태로 진행되는 경쟁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반대로 이를 방어하는 능력을 겨룬다. 8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데프콘'은 1993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이자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화이트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모이며, CTF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해커 월드컵'으로 평가된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월 미국, 일본,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이 속한 195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상위 8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전년도 우승팀 등 본선 진출권을 미리 확보한 4개 팀까지 포함하면 총 12개팀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룬다.

한국 대표 화이트해커 팀인 'Cold Fusion'은 국내 주요 대학, 연구실, 보안 커뮤니티, 업계 전문가들이 연합해 구성한 그룹이다. 예선에서 상위권인 8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본선 진출 팀 중 전원이 한국 국적으로 구성된 유일한 팀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Cold Fusion' 운영진 10명을 비롯해 민경표 카카오뱅크 CISO, 신재홍 CTO 등 기술 임원과 실무진이 참석해 대회 준비 현황과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이후 오피스 투어, 식사 교류를 통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카카오뱅크는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Cold Fusion'을 응원하고, 국내 보안 인재 육성과 보안 문화 확산을 위해 공식 후원을 결정했다. 선수단 전원에게 팀복 등 대회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해 안정적인 경기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민경표 CISO는 "세계적인 해킹 방어 대회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화이트해커들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부터 화이트해커 등 국내 보안 인재들과 기술 정보 교류와 취약점 분석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 환경을 위해 협력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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