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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안타·김혜성 2안타…한국인 빅리거 동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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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7. 27. 13:52

이정후, 유일 타점·장타에도 팀 패배
김혜성, 6타석 연속 삼진 수렁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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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현지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9회 2루타를 치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과 김혜성이 나란히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26일(현지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전날 2안타로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친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3안타 경기는 11일 LA 다저스전 이후 보름 만이다.

7월 들어 좋은 타격감을 보이다가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다소 흔들리는 듯 했던 이정후는 최근 5경기에서 22타수 8안타 타율 0.364로 반등했다. 타율도 0.254로 올라 2할5푼 대를 회복했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의 시속 145㎞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을 쳐 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우전 안타를 더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9회 1사에서는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의 시속 143㎞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고 자이언츠는 그대로 패했다. 이정후는 이날 팀의 유일한 타점과 장타를 기록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땅볼 타구가 많아지는 점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9회 시속 171㎞가 넘는 총알타를 때려낸 것도 고무적이었다.

메츠에 2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54승 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2경기 차, 선두 LA 다저스와는 7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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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6일(현지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몸쪽으로 오는 투구를 피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보름 만에 멀티 히트를 친 김혜성은 최근 6타석 연속 삼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타율은 0.311로 상승했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개릿 크로셰의 153㎞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4회에도 시속 156㎞ 빠른 공을 받아 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팀이 2-4로 지고 있던 9회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무키 베츠를 대타로 내면서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베츠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선두 타자 홈런을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38개)를 달렸다.

한편 지난해 어깨 부상 이후 팀을 옮겨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복귀한 김하성은 올 시즌 10경기 만에 다시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일주일 정도 치료를 받고 훈련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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