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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동메달…2회 연속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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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7. 28. 06:47

SWIMMING-WORLD/
김우민. / 로이터 연합뉴스
김우민이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3분42초6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1위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3분39초96) 보유자인 루카스 메르텐스(독일), 2위는 새뮤얼 쇼트(호주·3분42초37)였다.

이로써 김우민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김우민은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같은 종목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간 한국에서는 황선우(강원도청)가 3회 연속(2022, 2023,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메달(금·은·동 1개씩)을 획득했지만, 자유형 400m 2회 연속 메달은 이번 김우민이 처음이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2009년 로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우민은 박태환, 황선우(이상 경영), 김수지(2019, 2024년·다이빙)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두 개 이상 메달을 따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우민은 앞선 예선에서 파리 올림픽 예선 때보다 빠른 3분44초99의 기록으로 쇼트(3분42초07)와 메르텐스(3분43초81)에 이어 전체 출전 선수 43명 중 3위를 차지하며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김우민은 좋은 출발을 했따가 한때 4위까지 처졌으나 300m 구간을 돌 때 쇼트, 메르텐스에 이어 3위로 올라섰고 동메달을 확정했다. 4위 빅토르 요한손(스웨덴·3분44초68)에게는 2초 이상 앞선 3파전이었다.

김우민은 지난해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우승할 때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 3분42초42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재 남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3분41초53이 14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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