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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서 묻지마 흉기난동 11명 부상… 시민이 총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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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7. 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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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월마트 흉기난동 사건 범인. /AP·연합
미국 미시간주(州)의 대형 마트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11명이 다쳤다. 흉기 난동을 벌인 범인은 한 시민이 총을 겨누자 흉기를 내려놨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사법당국에 따르면 브래드포드 제임스 길(42)은 전날 오후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의 월마트에서 흉기를 꺼내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과 마트 직원 등 11명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흉기로 부상을 입은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7일 현재까지 4명이 중상을 입어 피해가 큰 상황이다. 7명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1명은 퇴원했다.

마이클 셰이 보안관은 목격자들이 "아무런 경고나 말도 없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행한 점이 명백해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분류된다. 셰이 보안관도 "무작위로 이뤄진 공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그는 범행 직후 마트 주차장에서 바로 붙잡혔다. 체포 당시 시민들은 용감하게 그를 에워싼 것으로 전해진다. 그 중 한 시민은 권총을 겨누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유도했다.

미 사법당국은 제임스 길을 테러 및 살인 의도에 의한 폭행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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