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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욘세 등 기소 촉구…해리스 지지 대가 거액 수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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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7. 28. 11:03

오프라 윈프리·앨 샤프턴 함께 언급
"해리스와 돈 받은 사람들 법 위반"
트럼프 비욘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팝가수 비욘세./AP·EPA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에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당시 후보를 지지한 유명인사들을 기소해야 된다고 27일(현지시간) 촉구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휴스턴에서 해리스 지지 연설을 한 팝가수 비욘세에게 그 대가로 1100만 달러(약 152억원)가 불법적으로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대선 이후 민주당이 빚진 엄청난 액수를 보면 그들이 비욘세에게 1100만 달러를 아마도 불법적으로 지불한 사실을 알게 된다"며 "오프라 윈프리에게 경비 명목으로 300만 달러(약 41억5000만원), 시청률 낮은 TV 앵커 앨 샤프턴에게는 60만 달러(약 8억3000만원) 그리고 아무 일도 안 한 다른 이들에게도 돈이 지급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기 위해 돈을 지불하기 시작하면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해리스와 지지금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법을 어겼다. 모두 기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 선거 자금 지출 기록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당시 선거 행사 제작 명목으로 비욘세의 제작사에 16만5000달러(약 2억3000만원) 지급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사실 확인 웹사이트 팩트체크와 폴리티팩트는 1000만 달러가 넘는 지출이 있었는지를 조사했지만 근거를 찾지 못했다.

해리스 캠프 대변인은 지난해 현지 매체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유명인 지지자들에게 돈을 지급한 것은 아니며 그들의 행사 참여와 관련된 비용을 법에 따라 부담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6일 CNN에 비욘세 모친 티나 놀스가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언급했다.

티나는 당시 "사실 비욘세는 해리스 후보의 휴스턴 유세에서 연설한 대가로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썼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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