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의 5대 과제 중 첫 번째는 인적 쇄신"이라며 "당무감사로 지목된 두 분과 스스로 조사를 자청한 한 분도 윤리위원회 처분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서편찬위원회를 발족하여 계엄·탄핵·대선 과정의 행적을 기록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며 "백서에 따라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사람들은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당헌·당규 개정이다"라며 "먼저 윤 전 대통령이 수평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당·정 관계가 아니라, 당을 정부의 부하로 바꾸기 위해 개정했던 당헌·당규 부분을 모두 원래대로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대표 선출 관련 규정도 예비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4인 경선은 현재의 '당원 8: 국민 2' 규정을 '당원 5: 국민 5'로 바꾸겠다"며 "그리고 광역단체장 후보는 부정확한 여론조사 대신에, 미국의 코커스(Caucus)처럼 당원 100%로 선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셋째는 원외 당협의 강화로 원외당협위원장 대표단을 구성하고, 원외대표를 당연직 최고위원(명칭변경 후에는 부대표)으로 모시겠다"며 "당의 주요한 안건은 전체 당협위원장이 참여하는 당론총회를 개최해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넷째는 인재 강화로 청년, 기업가 출신, 당직자와 보좌진 출신에 중섬을 두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 공천을 현행 10%에서 30%로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다섯째로는 당내 청년당 창당으로 실질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당을 창당하고, 독자적인 청년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보수의 통합이 절실하다"며 "절대권력 이재명 정권과 맞설 수 있는 떳떳한 단 한 사람, 바로 저 안철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