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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이 2025년 버클리 음대 및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 장학생 5명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5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통합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장학생 5명과 버클리 음대 교수, CJ사회공헌추진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CJ음악장학사업은 2011년 시작된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 대상 장학제도다. 현재 △버클리 음대 부문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224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버클리 음대 부문 4명,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 1명이다. 버클리 음대 부문 중 'CJ-버클리 총장 전액 장학금'에는 퍼포먼스(피아노)와 뮤직 프로덕션·엔지니어링 복수전공 한지환 학생이 선정됐다. 이로써 2019년부터 7년 연속 총장 장학생을 배출하게 됐다.
'CJ-버클리 우수 장학금'에는 임준석(영화음악), 최성민(전자음악), 한지효(전자음악) 등 3명이 선발됐다.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에서는 어쿠스틱 베이스 전공으로 UCLA 허비 행콕 재즈 연구소에 입학 예정인 김예린 학생이 선정됐다.
장학금 규모는 'CJ-버클리 총장 전액 장학금'의 경우 연간 약 7만3천 달러(약 1억원)를 최대 4년간 지원한다. 'CJ-버클리 우수 장학금'은 연간 약 1만6000 달러(약 2190만원),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은 연간 약 1만 달러(약 1380만원)를 최대 3년간 지급한다.
재단은 장학금 외에도 CJ아지트 공연장과 스튜디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주뉴욕한국문화원과 매년 'Young Korean Artists Series'를 개최해 장학생 출신 재즈 뮤지션들의 해외 공연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에는 독일한국문화원과 협력한 'Korea in Focus with CJ'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능 있는 한국 음악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