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5번 레인 배정받아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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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29일 오후 8시 2분(한국시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다.
앞서 황선우는 28일 200m 준결승에서 1분44초84의 준수한 기록으로 1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해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선우의 준결승 기록은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의 1분45초02(5위)보다 0.18초 앞선다.
준결승에서 황선우는 중반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00~150m(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 27초67, 28일 준결승 27초36)와 150~200m(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 27초30, 28일 준결승 27초08) 구간에서도 지난해보다 기록을 앞당겼다.
준결승 전체 1위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미국·1분44초80)이었다. 홉슨에는 불과 0.04초 뒤졌다. 황선우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포포비치, 홉슨 등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에 시상대에 다시 오르면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 지난해 도하 대회에 이어 4년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상에 성공한다. 레인 배정도 5레인으로 이점을 갖고 물살을 가를 수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황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로 자신감을 되찾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