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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2025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 나란히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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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7. 30. 08:39

사용자 중심 디자인 경쟁력 입증
삼성전자 AI 가전 3대장, 무더위 속 판매 호조 (1)
모델이 삼성전자 AI 가전 3대장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5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에서 각각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사용자 중심의 인간공학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양사는 가전 제품의 기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해당 어워드는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인간공학 디자인상으로, 제품의 사용성, 효율성, 안전성, 감성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가볍게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를 적용해, 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글라이드 레일과 컵맞춤 세척 구역, 프라이팬 홀더 등 실용적인 내부 구조를 갖춘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냉장고는 음성 제어로 문을 열 수 있는 기능과 'AI 비전 인사이드'를 통해 식재료 자동 인식 및 목록화 기능을 제공하며, 9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기기 제어가 가능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보나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인간공학적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LG전자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
LG전자가 올해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에서 '최고제품상'과 '최고혁신상' 등 총 7개 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최다 수상'을 이어갔다. (왼쪽부터) LG 시그니처 올레드 T, webOS AI UX 플랫폼, LG AI 매직 리모컨, LG 스마트모니터 스윙, LG 마이컵./LG전자
LG전자 역시 '최고제품상'과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 로봇청소기로 최고제품상을,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으로 최고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LG 마이컵'은 회전 세척날개와 고온 고압수를 이용해 텀블러 내부와 뚜껑까지 위생적으로 세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공간 효율성까지 고려한 설계로 호평을 받았다. '올레드 T'는 투명·일반 스크린을 전환할 수 있는 OLED 기술과 무선 설치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점이 인정됐다.

이 외에도 △AI 매직 리모컨 △webOS AI UX 플랫폼 △스마트모니터 스윙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등이 특별상을 받았다. 특히 webOS 플랫폼은 AI 에이전트를 통한 추천, 검색, 문제 해결 기능을 자연스럽게 연동해 사용자 친화적 UX를 구현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센터장도 "고객 누구나 제품을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 디자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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