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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 이민 추방 ICE 지원자 모집 직접 챙겼다…“용감한 요원들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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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7. 30. 09:29

"여러분이 우리를 지키듯, 우리는 여러분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켜줄 것"
TRUMP RETURN <YONHAP NO-1518> (UPI)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에 도착한 후 취재진에게 미소 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UPI·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법집행 요원 지원자 모집을 직접 챙기며 "우리는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용감한 남녀 요원들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ICE 지원자 모집에 직접 나섰다.

그는 "우리의 용감한 ICE 법집행 요원들이 이 나라에서 최악 중의 최악인 범죄자들을 추방하고 있다"면서 "테러리스트, 소아성애자, MS-13 갱단원, 살인자, 강간범, 마약 및 인신 밀매범들을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이런 추잡한 인간들, 지구 최악의 쓰레기들, 비열한 조 바이든(전 미국 대통령)이 들여보낸 자들을 쫓아내고, 매우 신속히 제거하고 있다"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용감한 남녀 요원들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ICE에 지원하시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우리를 지키듯, 우리는 여러분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켜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의 시작과 함께 미국 내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특히 불법 이민자로 인해 미국 내 범죄와 펜타닐 등의 마약 유통이 성행하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향후에도 관련 정책에 드라이브를 지속적으로 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 행보는 미국을 넘어 동맹국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이 소유한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장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키어 스카머 영국 총리에게 "이민 문제에 가장 강경하고 유능한 사람이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불법으로 사람들이 오게 해선 안 된다"면서 유럽 정치인들을 향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세계의 아주 멋진 부분(유럽)이 망가질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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